무투표로 당선된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제공: 순천농협) ⓒ천지일보 2019.3.15
무투표로 당선된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제공: 순천농협) ⓒ천지일보 2019.3.15

무투표 당선 취임, 취임식 간소
순천농협 첫 연임조합장 기록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제2회 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한 전남 순천농협 제7대 강성채 조합장의 취임식이 14일 순천농협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취임식에는 서정진 순천시의회 의장, 김수현 순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박길수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 부본부장을 비롯한 내빈 및 가족, 농협 내부조직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취임식은 간소하게 치러졌다. 순천농협 관계자는 “이번 당선이 무투표로 이뤄진 만큼 취임식 또한 생략하려 했으나 중도사퇴로 인한 보궐선거라는 단락을 매듭짓고자 간소하게나마 취임식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강성채 조합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농협에서 무투표 당선은 일대 사건이며 이는 1만 8000명 조합원의 승리”라며 “농협의 새로운 선거 역사를 만들었으며 지역사회에도 좋은 선례를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4년 임기 4년 답게 쓰겠다”며 “시대변화에 능동적이고 미래를 예비하면서 조합원의 권리와 의무는 물론 농협의 역할과 존재가치를 실감케 하도록 본질에 충실한 농협다운 농협을 만들어 가는데 신명을 다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순천농협은 전국에서 유일한 시 단위 단일통합농협으로 자산규모 2조 2000억, 조합원 수 1만 8000여명의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농협이다.

한편 강성채 조합장은 통합 20여년간 연임을 한 번도 허락지 않았던 순천농협에서 처음 연임조합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조합장으로 기록에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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