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로 인천지방경찰청장(오른쪽)이 14일 지난해 LED등과 쏠라 표지병 등을 활용해 조성한 경인여대 주변 ‘여성·아동 안심마을’을 학생들과 함께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제공: 인천지방경찰청) ⓒ천지일보 2019.3.14
이상로 인천지방경찰청장(오른쪽)이 14일 지난해 LED등과 쏠라 표지병 등을 활용해 조성한 경인여대 주변 ‘여성·아동 안심마을’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지방경찰청) ⓒ천지일보 2019.3.14

 

2018년 LED·CCTV 등 활용 환경개선

지역 5대 범죄 11.4% 감소

112신고 건수 31.9% 감소

설문 조사 92% 환경개선 만족

범죄예방 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이상로 인천지방경찰청장이 14일 지난해 LED등을 활용해 조성한 경인여대 주변 ‘여성·아동 안심마을’ 안전 점검에 나섰다.

이날 이 경찰청장은 경인여대 관계자와 학생, 생활안전협의회, 협력단체 회원들과 함께 계양구에 위치한 경인여대 주변 ‘여성·아동 안심마을’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경인여대 여성·아동 안심마을은 지난해 인천지역 유일한 여자대학교인 경인여대 일대에 환경조성을 위해 범죄예방(CPTED) 기법을 도입, 인천경찰청과 인천시청·계양구청·경인여대·여성가족재단이 협력·조성했다.

LED등 140개와 쏠라 표지병 90개를 설치해 어두운 골목길을 환하게 밝혔고, CCTV 10대와 LED경고판 16개 등 방범시설물을 추가로 설치했다.

경인여대 미술과 학생들은 노후 된 건물 벽면에 밝고 화사한 문양의 벽화를 그려 동네 이미지를 밝게 개선했다.

경찰에 따르면 여성·아동 안심마을 조성 이후 이 지역의 5대 범죄는 전년 대비 11.4% 감소했으며, 112신고 건수도 31.9% 감소했다.

경인여대 총학생회 등 6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92%가 환경개선에 만족하다는 답변을 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여성가족재단 주관 제3회 범죄 예방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이날 이상로 인천청장은 안심마을 환경개선에 참여해준 계양서 폴리스맘 회원과 경인여대 아동미술과 학생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자리에서 “지역주민의 참여와 의견 반영을 통한 환경개선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과 안전한 인천 만들기에 노력하겠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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