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석면 안전관리 기술 습득을 위해 안전보건공단을 찾은 베트남 건설부 응엔 반 신(Ngueyen Van Sinh, 첫줄 왼쪽 7번째) 차관과 대표단, 이처문 안전보건공단 교육문화이사(첫줄 왼쪽 6번째)가 본격적인 일정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안전보건공단). ⓒ천지일보 2019.3.14
14일 석면 안전관리 기술 습득을 위해 안전보건공단을 찾은 베트남 건설부 응엔 반 신(Ngueyen Van Sinh, 첫줄 왼쪽 7번째) 차관과 대표단, 이처문 안전보건공단 교육문화이사(첫줄 왼쪽 6번째)가 본격적인 일정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안전보건공단). ⓒ천지일보 2019.3.14

석면섬유 분석·해체·제거 교육 등 전수

[천지일보=김가현 기자] 안전보건공단(박두용 이사장)이 14일 공단을 방문한 베트남 대표단에 ‘석면 안전관리 기술전수 및 산업안전보건 증진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단 방문은 석면사용이 활발한 베트남에서 최근 관련 질병이 증가해 이를 제한하는 정책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진행됐다.

이에 베트남 건설부는 한국과 일본의 석면 안전관리 정책과 기술을 벤치마킹해 정책 수립에 도움을 받고자 WHO 베트남 사무소의 협조를 얻어 파견했다.

공단은 베트남 대표단에 ▲석면섬유 포집과 분석방법 ▲석면 함유물질 해체·제거 작업 실습교육 등 석면 안전관리 기술을 전수했다.

또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의 산업안전보건 증진을 위해 양국 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이처문 안전보건공단 교육문화이사는 “공단의 석면안전관리 기술이 베트남 석면금지 법안 마련에 도움이 되고 실질적인 질병 감소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개발도상국의 산업안전보건 증진을 위해 베트남, 몽골 등 아시아 지역 9개 국가와 협정을 체결하고 2001년부터 기술자문과 초청연수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2016년에는 공단과 한국 국제협력단(Koica),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가 공동으로 베트남 하노이 인근 선따이시에 총 10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산업안전보건 훈련센터를 개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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