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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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14일 삼성물산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삼성SDS 과천 데이터센터와 삼성물산 사무실 등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보고서와 회계업무 관련 자료들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2월 정기인사에서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 사건을 맡은 특수2부 인력을 12명에서 특수부 내 최대 인원인 18명으로 늘린 바 있다.

당시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재계 안팎에서는 검찰이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수사를 넘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승계 과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과거 미래전략실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이 사용하는 삼성물산 사무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검찰이 삼성바이오 분식회계가 삼성 경영권 승계작업을 들여다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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