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없는 세상을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줍시다.”

2014년 9월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가 170개국 인사 20만명 앞에서 이처럼 호소했다. 그로부터 1년 HWPL 국제법제정평화위원회가 발족됐다. 당시 현직 유엔 국제법위원장을 포함해 유수의 국제법 학자들이 참여해 인류가 꿈꾼 전쟁종식 법안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그리고 2016년 3월 14일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10조 38항이 공표됐다. 기존의 국제법이 필요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법안이었다면 HWPL이 만든 선언문은 종교분쟁까지도 차단하는 전무후무한 평화법안이다. 선언문 작성에 참여했던 법학자들조차 선언문 작성에만 10년은 걸릴 것이라고 했지만 스스로도 놀랄만큼 빨리 완성됐다. 그리고 지난 3년 HWPL은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유엔 상정을 추진 중이다.

어떤 이들은 이런 민간단체의 행보가 과연 지구촌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의문을 품는다. 그러나 지구촌의 변화는 때론 너무나 작은 일 혹은 한 사람을 통해 비롯됐다. 마르틴 루터가 홀로 진행했던 종교개혁이 유럽 중세사를 바꿀 지 아무도 몰랐다. 또 독일 국민의 통일을 위한 월요기도회가 정말 독일을 통일 시킬 수 있을 것이라 누구도 생각지 못했다. 그러나 민심이 천심이라는 말처럼 한사람으로부터 시작된 변화가 때론 역사를 바꿔왔다.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을 추진하는 HWPL 대표의 올해 나이는 무려 여든 아홉이다. 사심을 위해 이런 일을 한다고 볼 수 없는 나이다. 그는 평화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늘 이렇게 말한다. “평화, 하면 된다. 하지 않기 때문에 안 되는 것이다.” 그의 말처럼 ‘전쟁 없는 세상을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는 것’보다 더한 유산이 있겠는가 생각해보면 HWPL이 추진하는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을 반대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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