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오전부터 압수수색
이덕선, 여러 차례 소환조사 받아
검찰 “자세한 내용 말할 수 없어”
[천지일보=김정수 인턴기자] 이덕선 전(前)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이사장의 자택과 유치원에 대해 14일 오전 서울지검이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 전 이사장의 서울 여의도 자택과 경기도 화성시 동탄 유치원 등 총 5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이사장이 받고 있는 횡령 및 사립학교법 위반혐의에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검찰의 목표다.
이 전 이사장은 지난해 있었던 경기도교육청의 사립유치원에 대한 감사 과정에서 횡령 사실이 발각돼 고발됐다.
이 전 이사장은 원비를 정해진 용도가 아닌 다른 곳에 사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측은 이미 이 전 이사장을 여러번 소환 조사했다고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는 사실 외에는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전 이사장은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도입과 정부의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정책에 반발해 이른바 ‘개학연기’ 투쟁을 주도했다. 그렇지만 여론이 악화되고 정부가 압박을 하면서 이틀 만에 투쟁을 중단했다.
이후 이 전 이사장은 지난 11일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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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인턴기자
scolib51@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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