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진도를 찾은 선수들이 달리기를 하고 있다. (제공:진도군) ⓒ천지일보 2019.3.14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진도를 찾은 선수들이 달리기를 하고 있다. (제공:진도군) ⓒ천지일보 2019.3.14

축구·육상 등 총 50개 팀 훈련

[천지일보 진도=전대웅 기자] 진도군이 전략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동계시즌 동안 전국에서 1200여명이 진도를 방문해 전지훈련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양산시청 여자배구선수단을 시작으로 축구 7팀, 육상 12팀, 복싱 12팀, 럭비 18팀이 진도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동계 전지훈련은 팀별로 일주일에서 최장 35일 동안 진도에 체류하면서 연간 2만 5000여명이 관내 숙박 시설과 음식점 등을 이용했다. 18억여원의 직·간접적 경제 파급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돼 스포츠 마케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진도군은 겨울철 따뜻한 날씨와 우수한 체육시설, 영양 만점의 음식은 물론 다양한 문화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동계훈련과 힐링을 병행할 수 있는 최적의 전지훈련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축구, 육상, 수영 등 기본 인프라는 물론 전지 훈련팀을 위해 실내 육상준비구장과 웨이트 트레이닝센터 등 선수들이 항상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훈련 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 진도군과 체육회 관계자가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한 꾸준한 대외 홍보와 발 빠른 전략도 진도군이 전지훈련지로 꾸준히 사랑받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진도군 문화예술체육과 체육 담당 관계자는 “매년 진도군에서 동·하계 전지훈련을 하는 선수팀이 증가하고 있다”며 “진도를 방문하는 선수들이 훈련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시설물을 정비하는 등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