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팍타크로 경기 모습 자료사진이다.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이 남자 세팍타크로 더블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따냈다.

27일 중국 광저우 하이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더블 이벤트 결승에서 한국은 미얀마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0-2(18-21, 18-21)로 석패했다.

한국이 부산대회에서 서클 경기에서는 금메달을 딴 적이 있었지만, 더블 경기는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지만, 미얀마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귀중한 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세팍타크로에서 은 1, 동 2개로 선전했다.

세팍타크로는 흔히 예술 족구라 불리는 경기이며, 그 중 더블 이벤트는 각 팀 2명이 짝을 이뤄 경기를 펼치는 종목으로 후보 1명 포함 총 3명으로 엔트리를 구성할 수 있는 종목이다.

이번 더블 이벤트에 한국은 이준호(25) 정원덕(22) 이규남(25)이 출전해 전날 인도네시아를 2-0으로 꺾고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지만, 도하대회 준우승의 미얀마를 상대로 선전했으나 아쉽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특히 2세트가 아쉬웠다. 17-15로 앞서다가 실수를 연발하며 내리 5점을 빼앗겨 18-21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고 만 것.

비록 금메달을 놓쳤지만, 한국은 세팍타크로의 새 역사를 쓴 것에 위안을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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