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청정기 업체들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생활주방가전 전문기업SK매직(대표 류권주)은 3월에만 공기청정기를 3만 3000대 이상 렌탈·판매했다. 전년대비 실적이 약 390% 이상 증가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14일 밝혔다.

특히 미세먼지가 극심했던 3월 초(1일~11일)에만 2만 5000대 이상 렌탈·판매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최근에는 국방부에서 진행하는 공기청정기 입찰까지 따내 공군 제1방공유도탄여단과 공군항공안전단 등 공군부대에 ‘슈퍼I공기청정기’ 5500대를 납품할 예정이라 관련 실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사보다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들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SK매직이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해 선보인 ‘슈퍼청정기 3종’과 미니언즈 캐릭터를 적용해 디자인한 ‘미니언즈 공청정기’, 모션 기능을 적용해 사람의 움직임을 따라 집중 청정이 가능한 ‘모션 공기청정기’ 등 주력제품들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SK매직은 3월 실적에 힘입어 1분기에만 6만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비 250% 늘어난 실적이다. 올해에는 지난해 보다 6만대 늘어난 17만대를 팔아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제품 라인업 강화 및 광고·마케팅, 영업활동을 공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미 소형 평수에서 사무실까지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평수의 제품을 구비하고 있으며 지난 달에는 필터 성능을 업그레이드 한 제품 라인업도 선보였다. 4월 중에는 신제품 출시 계획까지 있어 업계 최다 수준의 공기청정기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현장 영업 강화를 위해 6개월 렌탈료 면제와 제품 가격 할인, 판매인 판매 장려금 지급 등 고객 혜택을 강화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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