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왼쪽)과 빅뱅 멤버 승리(오른쪽). (출처: 연합뉴스)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왼쪽)과 빅뱅 멤버 승리(오른쪽).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단순 폭행 사건으로 시작됐던 사건이 이젠 ‘버닝썬 게이트’ 혹은 ‘승리 게이트’라고까지 불리며 권력 비리로 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 은평구 대조동 소재 효성중공업의 2층짜리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주택전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외형이 거의 복구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나경원 원내대표의 ‘국가원수 모독’ 논란과 관련해 이틀째 공방전을 이어갔다. 국회가 미세먼지 대책 관련 법안을 처리했다. 수년간 직원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49)가 자택에서 투신해 숨졌다. 농·축·수협 및 산림조합장을 선출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오늘(13일) 전국 1823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버닝썬’ 사태, 권력형 비리 비화 조짐… 경찰 수장 연루설까지☞(원문보기)

단순 폭행 사건으로 시작됐던 사건이 이젠 ‘버닝썬 게이트’ 혹은 ‘승리 게이트’라고까지 불리며 권력 비리로 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13일 버닝썬의 전직 공동대표 빅뱅의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 29)과 가수 정준영(30)이 함께 들어가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 최고위층이 뒤를 봐준다는 내용이 공개되면서다.

◆국방부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외형상으론 시설복구 거의 완료”

국방부가 13일 2차 북미정상회담 전후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과 관련 “현재 외형적인 시설은 복구가 거의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으나, 기능적인 복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대조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주택전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이 잔불을 수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대조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주택전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이 잔불을 수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13

◆서울 은평구 모델하우스 화재… “인명피해 없어 다행”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인데 연기가 너무 심하네요.” 13일 서울 은평구 대조동 소재 효성중공업의 2층짜리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주택전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현장 인근에 있던 김성진(가명, 30대, 남)씨가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후 4시 17분께 발생한 불로 현장 일대에는 소방차 수십여대가 길게 늘어서 화재 진화작업을 벌였다. 도로는 연기로 자욱했다. 소방대원들은 방화복과 헬멧을 착용하고 연신 물을 뿌리며 잔불을 잡는데 여념이 없었다.

◆“정권 자포자기” vs “좌파독재 고백”… ‘국가원수 모독’ 이틀째 공방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13일 나경원 원내대표의 ‘국가원수 모독’ 논란과 관련해 이틀째 공방전을 이어갔다.전날 나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란 소리를 듣지 않도록 하라’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정면 충돌했던 양당은 이날도 서로에게 날선 비판을 쏟아내며 신경전을 계속했다.

신용카드. ⓒ천지일보
신용카드. ⓒ천지일보

◆당정청, 신용카드 소득공제 일몰 3년 연장 결정

당정청이 13일 비공개 당정청협의회를 하고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는 올해 일몰이 도래하지만, 근로자의 세부담 경감을 위한 보편적 공제제도로 운용된 점을 감안해 일몰을 3년 연장하기로 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정우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 청와대는 경제활력 회복과 민생 개선을 위해 모든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이를 위해 신용카드 소득공제 일몰을 3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역대 최대 독립유공자 발굴·포상 추진… 좌익경력 298명도 재심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계기로 정부가 독립유공자 포상 보류자 2만 4737명에 대한 재심사를 실시한다.13일 국가보훈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제출한 ‘2019년 업무보고’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독립유공자를 발굴·포상하겠다고 밝혔다.보훈처의 계획에 따르면 학생항일운동과 영남 지역 의병 활동 참여자를 독립유공자로 집중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한 포상도 적극 추진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12일 서울 광화문 일대가 미세먼지로 뿌옇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농도가 2시간 이상 75㎍/㎥ 이상일 때 내려진다. ⓒ천지일보 2019.3.1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12일 서울 광화문 일대가 미세먼지로 뿌옇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농도가 2시간 이상 75㎍/㎥ 이상일 때 내려진다. ⓒ천지일보 2019.3.12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으로… 국회, 대책 법안 8건 처리

국회가 13일 미세먼지 대책 관련 법안을 처리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미세먼지 관련 법안인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안, 학교보건법 개정안,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 대기관리권역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안,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 실내공기질관리법 개정안, 미세먼지의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안 등 8건을 처리했다.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안은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으로 지정하는 걸 핵심으로 한다.

◆[은둔형 외톨이➁ 분노표출] “아버지를 공격한 적 있어요… 따귀를 때렸지요”

흔히 사람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사회적인 관계 속에서 배우고 익히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 사람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이러한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심리·정서적으로 단절하며, 개인적인 공간에서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은둔형 외톨이’로 불린다. 본지는 기획 연재를 통해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특징은 무엇이 있으며, 이들을 도울 수 있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수 년간 직원을 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양천구 강서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던 중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3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수 년간 직원을 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양천구 강서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던 중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3

◆‘직원폭행’ 송명빈 자택서 추락해 숨져… 유서 발견돼

수년간 직원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49)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자택에서 투신해 숨졌다.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송 대표는 13일 오전 4시 40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 소재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산책하던 주민으로 아파트 화단에 송 대표가 쓰려져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송 대표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경찰은 자택에서 송 대표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6장 분량의 유서도 발견했다.

◆오늘 조합장 선거 전국 1823개 투표소서 실시

농·축·수협 및 산림조합장을 선출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오늘(13일) 전국 1823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투표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선거권자는 약 225만명이다. 선거인은 신분증을 지참해 해당 구·시·군의 투표소를 찾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소의 위치는 선관위가 각 선거인에게 발송한 투표 안내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도 주소와 약도를 찾을 수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6일 오후 서울역에서 코레일과 중소기업진흥공단, 국방부의 주최로 열린 ‘중소기업 청년 채용박람회’에서 전역을 앞둔 군인들이 취업 상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코레일 협력사 8개사를 포함해 코레일과 중진공이 추천하는 우수 중소기업 30개사가 참가하며 채용 규모는 100여명이다.  ⓒ천지일보 2018.11.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6일 오후 서울역에서 코레일과 중소기업진흥공단, 국방부의 주최로 열린 ‘중소기업 청년 채용박람회’에서 전역을 앞둔 군인들이 취업 상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코레일 협력사 8개사를 포함해 코레일과 중진공이 추천하는 우수 중소기업 30개사가 참가하며 채용 규모는 100여명이다.  ⓒ천지일보 2018.11.26

◆올해도 ‘좁은 취업문’… 대기업 절반 “상반기 채용계획 미정”

주요 대기업 10개사 중 4~5개사는 올해 상반기 채용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9%는 작년보다 채용 규모를 줄이거나 신규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종업원 수 300인 이상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126개사 중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기업은 46.0%였다.

◆2월 취업자 26만 3000명 증가… 13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공공 일자리 사업과 농림어업 종사자의 증가로 지난달 취업자가 13개월 만에 큰 폭으로 늘었다.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2월 고용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만 6346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 3000명이 많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취업자 증가 폭은 작년 1월(33만 4000명)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다.취업자 증가 폭은 작년 2월에 10만 4000명으로 급격히 줄어든 데 이어 올해 1월(1만 9000명)까지 12개월 연속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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