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념공원 전경. (제공: 부산 남구청) ⓒ천지일보 2019.3.13
유엔기념공원 전경. (제공: 부산 남구청) ⓒ천지일보 2019.3.13

‘청년 평화의 길’ ‘도심 숨은 명소길(우암동 마실길)’ 조성사업 선정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남구가 ‘도심보행길 분야별 공모사업’에서 ‘청년 평화의 길 인프라 조성사업’과 ‘도심 숨은 명소길(우암동 마실길)’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남구는 부산시의 보행혁신 종합계획에 따라 ‘걷기 좋은 부산 조성’을 위한 ‘도심보행길 분야별 공모사업’ 신청 결과 지난 11일 자로 선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15억원 중 국·시비 11억 2500만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평화의 길 인프라 조성사업’은 경성대·부경대 젊음의 거리에서 UN평화문화특구를 거쳐 동명불원까지의 길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대학가 청년활동 공간과 UN기념공원의 역사문화 공간을 연결해 줌으로써 시민들에게 즐길 거리 제공은 물론 체험학습 공간제공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보행환경개선과 LED조명설치, 보행을 위한 안내판 등을 특색있게 만들어 갈 계획이다.

‘도심 숨은 명소길(우암동 마실길) 조성 사업’은 최근 TV프로그램과 인터넷 블로그에 북항대교가 조망되는 숨은 명소로 소개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 지역으로 일제시대 우리 소(牛) 수탈 역사를 지닌 우암동 소막사에서부터 6.25전쟁 후 피난민 구호 활동을 한 동항성당과 우암동도시숲이 연결된 자연친화적이면서 옛 골목길을 살린 보행길 정비로 동네 마실길이면서 ‘평화의 길 탐방로’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두 사업 모두 올해 10월이면 조성완료 돼 남구 도심의 대표 명소길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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