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지난 1월부터 슈퍼·상점이 없어 생활필수품 구매가 어려운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 슈퍼마켓인 완주 청년 보부상을 운영하고 있다. 완주 청년 보부상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네바퀴 동행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연금공단에서 지원한 냉동 탑차 1대와 짐칸의 문이 날개처럼 열리는 윙바디차 1대에 완주에서 생산되는 로컬푸드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은 완주 청년 보부상 활동 모습(제공: 완주군) ⓒ천지일보 2019.3.13
완주군은 지난 1월부터 슈퍼·상점이 없어 생활필수품 구매가 어려운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 슈퍼마켓인 완주 청년 보부상을 운영하고 있다. 완주 청년 보부상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네바퀴 동행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연금공단에서 지원한 냉동 탑차 1대와 짐칸의 문이 날개처럼 열리는 윙바디차 1대에 완주에서 생산되는 로컬푸드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은 완주 청년 보부상 활동 모습(제공: 완주군) ⓒ천지일보 2019.3.13

슈퍼·상점 없는 곳 찾는 이동슈퍼마켓 호평

[천지일보 완주=이영지 기자] 생활필수품 구매가 어려운 취약지역을 누비고 있는 완주군의 청년보부상이 호평을 받고 있다.

완주군은 지난 1월부터 슈퍼·상점이 없어 생활필수품 구매가 어려운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 슈퍼마켓인 완주 청년보부상을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완주 청년 보부상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네바퀴 동행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연금공단에서 지원한 냉동 탑차 1대와 짐칸의 문이 날개처럼 열리는 윙바디차 1대에 완주에서 생산되는 로컬푸드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로컬푸드 이외에도 가공품, 농산촌지역에서 많이 찾는 화장지, 라면 등 생활필수품까지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청년들이 주가 되는 것으로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교통 취약지역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에도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판매 품목은 양파·마늘·달걀 등 지역 농산물과 라면·밀가루·샴푸·세제·고무장갑 등 공산품까지 다양하다.

현재 운영 중인 경천면에는 매주 수요일에 9개 마을이 운행되고 있으며 동상면은 매주 금요일에 13개 마을을 순회하며 식자재 및 생필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루 평균 판매금액은 10~15만원이지만, 다음 배송 시 구매 물품을 사전 주문하거나 관심을 표하는 ‘단골’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완주군은 이달부터 비봉면, 운주면의 산골 마을도 순회하고 향후 수요가 있는 다른 읍·면 지역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역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청년의 일자리로 기획해 제공함으로써 먹거리 취약계층의 기본권을 보장해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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