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창업자인 故유일한 박사의 제 48기 추모식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유한양행) ⓒ천지일보 2019.3.12
유한양행이 창업자인 故 유일한 박사의 제48기 추모식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유한양행) ⓒ천지일보 2019.3.1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유한양행은 11일 경기도 부천시 유한대학에 위치한 유일한 기념관에서 창업자인 故 유일한 박사의 제48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 앞서 유한양행 임직원들은 유일한 박사의 묘소인 유한동산에서 묵념과 헌화를 하며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유일한 박사님의 인류평화와 봉사 그리고 자유정신이 사회적으로 높이 평가돼 대통령이 직접 박사님의 묘소에 헌화하며 참배하기도 했습니다” 라며 “우리 모두는 박사님께서 남기신 숭고한 정신을 이어 우리 사회를 더 맑고 행복하게 만들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족을 대표해 유일한 박사의 직계 손녀인 유일링 씨는 “할아버지의 사명과 가치·원칙과 철학은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 소유와 경영의 분리, 둘째 그 어떤 가족 구성원도 영향력을 행사해서 안 된다는 전문경영인의 신념, 마지막으로 사회환원의 책임이었습니다”라며 “유한 구성원 모두가 계속해서 할아버지의 원칙을 지키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라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유한양행과 유한재단·유한학원은 매년 유일한 박사의 기일에 추모행사를 갖고 창업 당시부터 계승해 온 유일한 박사의 애국애족 정신과 숭고한 기업이념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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