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BS)
(출처: SBS)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SBS ‘8시 뉴스’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의 카카오톡 단톡방 내용을 보도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8시뉴스’에서는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에 대한 보도가 전파를 탔다.

이날 SBS 측은 “저희가 추가로 대화를 분석해보니 이들은 멀쩡한 여성에게 수면제 먹인 것을 거리낌 없이 말하고 자신들의 행동이 범죄가 될 수 있다는 걸 시인한다는 내용도 들어있었다”며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김모씨는 단체 채팅방에서 성관계 영상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여성은 정신을 잃은 모습이다. 김씨는 “기절이면 어쩌라고. 기절했으니까 플래시 켜고 찍었지”라고 말했다. 이에 가수 최모씨가 “살아있는 여자(영상)를 보내달라”고 말하자 정준영은 “강간했네ㅋㅋ”라며 웃었다.

또 다른 대화에서 정준영이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여성을 성폭행하자”라고 말하자 다른 참여자는 “이미 하고 있다. 우리 삶은 영화다. 살인만 안 했지 구속감이다”고 발언했다.

한편 정준영은 지난 2016년 8월 불법 동영상 촬영으로 전 여자친구에게 고소당했지만, 핸드폰을 잃어버렸다 등의 이유를 들어 핸드폰을 제출하지 않았다. 같은 해 10월 6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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