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12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12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미세먼지 범사회 기구 제안을 수용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12일 “환영한다. 이런 결정을 해주신 대통령께 감사를 드린다”고 평했다.

손 대표는 창원성산 선거대책본부 발대식 및 이재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미세먼지는 이제 단순한 기후문제가 아니라, 우리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아주 국가적인 재난이자 재앙이 됐다”며 “이것은 한 시민단체나 정부의 기구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온 국민이 힘을 모으고 모든 사회가 뜻을 합쳐 미세먼지를 근본적으로 장기적인 대책으로 없앨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세먼지는 국내적인 문제일 뿐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국제적인 사회문제가 됐다”며 “국제적인 외교능력, 전 세계적인 기후환경변화에 대한 식견을 갖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께서 이 국가 기구의 장을 맡아주시게 된다는 데 대해 우리 국민 모두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정부에서는 단지 대책기구 하나 만들어서 반기문 총장에게 맡겼다, 이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범사회적 범국민적 기구로 하되, 국가 기구로 예산과 조직을 충분히 갖춰서 반기문 총장이 미세먼지 해결을 장기적으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테면 국가수반 격으로 대우를 해 전 국민의 뜻과 마음과 조직을 합쳐서 대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