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글로벌센터에서 외국인에게 도예 강좌를 통해 우리 문화를 알리고 있다.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천지일보 2019.3.11
IFEZ 글로벌센터에서 외국인에게 도예 강좌를 통해 우리 문화를 알리고 있다.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천지일보 2019.3.11

병원·은행·교통 관련 언어소통 서비스 월평균 1200여명 이용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글로벌센터가 글로벌센터 G타워 입주 5년 동안 외국인 정착을 위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미추홀타워에 위치했던 글로벌센터는 지난 2013년 11월 G타워가 완공되면서 옮겨와 현재 1층에 자리 잡았다. 이곳에서는 ▲외국인 상담과 행정서비스 지원 ▲한국어 교실 운영 ▲문화체험 ▲외국인 커뮤니티 지원 등 IFEZ 거주 외국인들의 정주 지원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센터가 언어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외국인들에게 제공하는 병원과 은행·교통 등과 관련한 서비스는 이메일과 전화,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월평균 1200여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어 강좌는 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14개 반이 운영 중이다. 초급부터 고급까지 진행되는 정규반과, 초보자들을 위한 한글반, 직장인을 위한 점심반까지 구성·운영 중이다. 

특히 글로벌센터는 지난 2016년 송도국제도시를 시작으로 시행된 ‘음식 메뉴 외국어 표기 활성화 사업’도 지난해 영종국제도시, 올해 청라국제도시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는 외국인들이 음식점에서 메뉴 선택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영어, 중국어, 일어 등 3개 외국어로 표기된 메뉴판을 음식점에 제공했다.

또 역사탐방을 비롯해 녹청자 도예, 국악 등의 문화 강좌를 통해 우리 문화를 알리고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내·외국인 커뮤니티와 함께 기획해 개최한 자선바자회, IFEZ 지구촌 명절 대축제 등은 많은 내·외국인들이 서로의 문화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평가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글로벌센터가 외국인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해 한국인들과 함께 느끼고 호흡할 수 있도록 외국인 친화적 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외국인들이 자발적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토록 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외국인이 우리 문화와 한국의 홍보대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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