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17일간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정원지원센터 앞에서 ‘제4회 순천만국가정원 꽃과 나무 시장’을 운영한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3.11
전남 순천시가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17일간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정원지원센터 앞에서 ‘제4회 순천만국가정원 꽃과 나무 시장’을 운영한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3.11

정원지원센터 15일부터 운영
정원문화 확산, 강좌도 열어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꽃과 나무 시장을 운영하고 특별강좌도 진행한다.

시는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17일간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정원지원센터 앞에서 ‘제4회 순천만국가정원 꽃과 나무 시장’을 운영한다.

'순천만국가정원 꽃과 나무 시장'은 올해 4회째다. 국가정원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순천에서 생산하는 조경수와 화훼류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국가정원의 봄맞이 행사 중 하나다.

주요 판매 수종은 먼나무와 가시나무, 후피향나무, 동백나무 등 상록교목과 철쭉, 에머랄드골드, 금목서, 홍가시나무 등 상록관목이며 낙엽관목으로는 수국, 명자나무, 미니배롱, 산수국, 모란 등이다. 

또 밤나무, 매실, 살구, 블루베리 등 과수류와 페튜니아, 가자니아, 데이지, 천리향, 수선화 등 봄에 피는 꽃들도 저렴하게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꽃과 나무 시장’에는 나뭇잎 칼라액자 만들기, 수목 이름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운영돼 봄날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부대행사로 ‘반려식물 나만의 화분 만들기’에 참여하는 초등학생 이하 가족에겐 가족 동반 시 하루 150개를 무료로 나누어주는 행사도 마련된다.

한국분재협회 순천시지부에서는 소나무, 향나무, 소사나무 등 분재 90여점과 야생화 60여점을 전시해 관람객에게 수준 높은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순천정원문화산업발전협의회 서승기 이사장은 “꽃과 나무 시장에서 판매되는 정원수는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것으로 품질을 보장한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꽃과 나무를 만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키고 순천을 남부 수종 유통의 중심지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꽃과 나무 시장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꽃과 나무를 전국에 알리고 정원자재종합유통전시판매장, 조경수 공판장 등 정원연관산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8일 ‘이달의 꽃과 나무 만나기’ 특별강좌를 개강했다.

‘이달의 꽃과 나무 만나기’ 강좌는 계절을 대표하는 꽃과 나무를 매달 한 종씩 선정해 식물의 특성이나 재배정보 등을 시민에게 알려주고 심어가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3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첫 번째 금요일 순천 정원지원센터에서 진행한다. 3월에 선정된 꽃과 나무는 목련, 매화나무, 히어리, 구근식물, 히아신스, 수산화, 무스카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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