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인천시 강화군 전등사 대웅보전의 추녀를 받치고 있는 조각상인 ‘나부상(裸婦像)’. 나부상은 나녀상(裸女像)으로도 알려졌는데 ‘벌거벗은 여인상’이라는 뜻이다. 이와 관련해선 흥미로운 전설이 내려온다. ⓒ천지일보 2018.10.13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인천시 강화군 전등사 대웅보전의 추녀를 받치고 있는 조각상인 ‘나부상(裸婦像)’. 나부상은 나녀상(裸女像)으로도 알려졌는데 ‘벌거벗은 여인상’이라는 뜻이다. 이와 관련해선 흥미로운 전설이 내려온다. ⓒ천지일보 2018.10.13

3월말까지 18개 집중 점검

결함·위험요인 보수·보강 등 안전조치 및 모니터링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11일 강화군 소재 문화재(11개소) 분야에 대한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합동점검은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2019. 2.18~4.19) 추진계획에 따라 추진한 것으로, 강화 11곳을 비롯해 안전사고에 취약하고 실태점검이 필요한 18개 문화재를 점검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합동점검은 인천시, 강화군, 유관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해 문화재 및 주변시설 안전상태, 재난대응 매뉴얼 마련상황, 방재설비 등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전등사 약사전(보물 제179호)은 문화재청 관계자도 점검에 참여해 인천시 문화재 안전관리에 대한 좋은 사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강화군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3월 29일까지 인천시 소재 문화재 18개소에 대한 점검을 끝마칠 예정이다.

합동점검 결과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 발견 시에는 신속한 보수·보강, 사용중지 등 긴급 안전조치를 시행하고, 점검결과 내용은 국가안전대진단 관리시스템에 입력, 후속조치에 대해 지속해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박상석 문화재과장은 “문화재 안전관리는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부분”이라며 “이번 합동점검을 계기로 인천시 문화재에 대한 안전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강화군 전등사를 찾은 관광객이 ‘대웅보전(大雄寶殿, 맨 왼쪽)’을 바라보고 있다. 보물 제178호로 지정된 대웅보전은 규모는 작지만 단정한 결구에 정교한 조각 장식으로 꾸며져서 조선중기 건축물로서는 으뜸으로 손꼽힌다. ⓒ천지일보 2019.3.11 DB
인천시 강화군 전등사를 찾은 관광객이 ‘대웅보전(大雄寶殿, 맨 왼쪽)’을 바라보고 있다. 보물 제178호로 지정된 대웅보전은 규모는 작지만 단정한 결구에 정교한 조각 장식으로 꾸며져서 조선중기 건축물로서는 으뜸으로 손꼽힌다. ⓒ천지일보 2019.3.1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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