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157명의 사망자를 낸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이 비행기가 사고 전 심하게 급상승과 하강을 반복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비행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ET 302편은 덥고 고도가 높은 곳에 있는 아디스아바바 공항에서 이륙한 후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고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연합뉴스 등이 보도했다.

사고 여객기는 이륙 후 거의 1천 피트를 상승한 후 다시 450피트 정도 하락했다. 또 위성 추적 데이터가 사라질 때까지 빠르게 900피트를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여객기에는 33개국 출신의 탑승자가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밝혀진 피해자 국적은 케냐와 에티오피아, 미국, 캐나다, 프랑스, 중국, 이집트, 스웨덴, 영국, 네덜란드, 인도,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 러시아, 모로코, 스페인, 폴란드, 이스라엘 등 18개국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