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유치원 3법’ 등 철회를 요구하며 개학 연기 투쟁에 나선 4일 오전 개학 연기 여부에 대해 무응답한 서울 도봉구의 한 유치원에 북부지원교육청 장학사가 부착한 시정명령서. ⓒ천지일보 2019.3.4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유치원 3법’ 등 철회를 요구하며 개학 연기 투쟁에 나선 4일 오전 개학 연기 여부에 대해 무응답한 서울 도봉구의 한 유치원에 북부지원교육청 장학사가 부착한 시정명령서. ⓒ천지일보 2019.3.4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번 주에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으나, 7일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보이면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석으로 풀려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7개 부처에 대한 새 장관 내정자를 발표하며 올해 첫 개각을 단행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2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서울 곳곳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태극기집회가 이어졌다. 

◆‘유치원 대란’ 없이 마무리… 한유총 설립허가 취소☞(원문보기)

‘유치원 3법’ 등에 반대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이 4일 ‘유치원 개학연기’ 방침을 철회하기로 하면서 사태가 하루 만에 마무리됐다. 그러나 교육부는 개학연기를 철회했더라도 이날 하루 동안 개학 연기가 이뤄진 만큼, 공정거래법상 금지된 ‘사업자 단체의 불법단체 행동’이라고 보고 공정거래위원회 신고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황교안, ‘5.18 망언’ ‘탄핵부정’ 발언 두고 정동영·이정미와 설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일 취임 인사차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지도부를 예방한 자리에서 한국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5.18 망언’과 ‘탄핵부정’ 발언 등을 놓고 언쟁을 벌였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먼저 찾았다. 정 대표는 5.18 망언 발언 문제를 꺼내 들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5일 서울 에서 광화문광장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 2019.3.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5일 서울 에서 광화문광장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 2019.3.5

◆[르포] 닷새째 미세먼지 뒤덮인 잿빛하늘… 거리는 ‘한산’ 상인은 ‘한숨’☞

“미세먼지가 심해서 도통 손님이 보이질 않아요. 미세먼지 때문에 단골손님도 끊겼어. 이걸 어째…”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에서 채소가게를 운영하는 소영례(76, 여, 종로구 옥인동)씨는 진열돼 있는 채소를 정렬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세먼지가 워낙 심하니까 싱가포르에 있는 딸이 꼭 마스크 끼고 다니라고 전화가 왔다”면서 “보름째 코가 계속 막히고 목소리도 잘 안나온다. 장사가 안 돼서 남은 채소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곤란하다”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 349일 만에 집으로… 法 “주거·접촉 제한 조건 보석”(종합)☞

자동차 부품사 ‘다스(DAS)’의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 등에서 거액의 뇌물을 챙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은 이명박(78) 전(前) 대통령이 항소심에서 보석(보증금 등을 내건 조건부 석방)으로 풀려난다.

◆이제야 “중국과 협의” 미세먼지 뒷북 대책 논란… 野, “文, 대국민 사과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사상 최악 수준의 농도를 보이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 중국 정부와의 협의를 주문하는 등 긴급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그러나 야당은 뒷북 대책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여야 5당 대표들과 문희상 국회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 간담회에 앞서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이정미, 바른미래당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문희상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황교안,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제공: 국회사무처) ⓒ천지일보 2019.3.4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여야 5당 대표들과 문희상 국회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 간담회에 앞서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이정미, 바른미래당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문희상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황교안,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제공: 국회사무처) ⓒ천지일보 2019.3.4

◆여야, 3월 임시국회 열기로 합의… ‘손혜원 청문회’는 결국 불발☞

여야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4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3월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하면서 국회 ‘폐업’ 상태가 일단락될 전망이다. 그러나 주요 현안에 대한 합의점을 찾는 데는 실패하면서, 추후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1월 이후 여야의 줄다리기 속에 2달 넘게 이어져온 국회 공백 상태는 해소 국면을 맞게 됐다.

◆[르포] “하늘이 이렇게 예뻤다니” 미세먼지 감옥 벗어난 시민들 ‘웃음꽃 활짝’

“이야, 신난다! 파란 하늘이 너무 예뻐요!” 7일 오후 부모님과 나들이 나온 한 여자아이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모처럼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이같이 말했다. 닷새 동안 이어진 ‘초미세먼지’에서 벗어난 이날 간만에 청명하고 푸른 하늘을 만난 시민들의 표정은 밝았다.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전날 미세먼지로 인적이 드물었던 광화문광장은 이전처럼 관광객과 시민들로 북적였다. 길에서 만난 대다수의 시민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

◆택시·카풀 대타협기구 “카풀 허용 합의”… 최종 담판☞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출퇴근 시간 카풀 서비스를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도 올해 상반기 중 출시하기로 했다.사회적 대타협기구는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번 합의안에는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등 택시 4단체와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전현희 위원장, 카카오모빌리티, 국토교통부 등이 서명했다.

◆文대통령, 7개 부처 중폭 개각… 진영 행안부, 박영선 중기부, 김연철 통일부☞

문재인 대통령이 8일 7개 부처에 대한 새 장관 내정자를 발표하며 올해 첫 개각을 단행했다. 이날 새 장관 내정자로는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인 박영선, 진영 의원이 각각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노무현 정부 당시 문화관광부 차관을 지낸 박양우 전 차관, 통일부 장관엔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국토교통부 장관엔 최정호 전 전북 정무부지사, 과학기술통신부 장관엔 조동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해양수산부 장관엔 문성혁 세계해사대학(WMU) 교수가 각각 내정됐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9일 오후 박근혜대통령무죄석방운동본부가 서울역에서 탄핵 무효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9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9일 오후 박근혜대통령무죄석방운동본부가 서울역에서 탄핵 무효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9

‘박근혜 탄핵 2년’ 도심 곳곳서 태극기집회… 석방 요구 거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2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서울 곳곳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힘차게 터져 나왔다. 오는 10일은 박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파면선고가 이뤄진 지 정확히 2년째 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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