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바마주와 조지아 남부를 강타한 토네이도[출처: 뉴시스]
알라바마주와 조지아 남부를 강타한 토네이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 이온유 객원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7일(현지시간) 최근 알라바마주와 조지아 남부를 강타해 토네이도로 목숨을 잃은 피해현장 23명의 묘비를 방문해 애도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토네이도 피해 현장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피해자 가족들과 포옹하며 그들을 위로했으며, 23명 사망자들의 묘비를 방문해 묵념하며 추도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이 지역을 통과한 토네이도는 풍속 170마일, 폭 1마일, 길이 24마일 EF-4 토네이도라고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이 지역 검시관 빌 해리스(Bill Harris)의 발언을 인용해 “확인된 사망자 수는 23명이며 현재 실종 신고자는 더 이상 없지만 수색팀이 새로운 지역으로 진입함에 따라 사망자와 실종자의 수가 증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토네이도로 인해 폐허가 된 현장에서 침통함을 보였으며, 이른 시일 내 피해사고 현장을 복구하고 가능한 모든 장비를 동원하여 구조 활동을 하라고 지시했다.

조지아 탈보튼(Talbotton, Georgia)에서는 토네이도로 6명이 부상을 입었고 다수의 주택들과 적어도 하나의 아파트 건물을 포함한 15개의 구조물이 파괴됐다.

현재 적십자와 자원봉사자들이 밤새 파괴된 주택의 잔해더미를 헤쳐 가며 구조 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침례교에서는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지원하는 한편 응급구조원들과 재난을 당한 가족들을 위해 예배당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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