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보인 8일 오후 서울 도심의 하늘이 푸르다. ⓒ천지일보 2019.3.8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보인 서울 도심의 하늘. ⓒ천지일보 DB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발암물질 1등급인 미세먼지 걱정 없는 주말을 맞아 나들이객들로 고속도로가 붐비고 있다.

9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전 기준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33㎍/㎥로 ‘보통’ 수준을 보였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15㎍/㎥)’ ‘보통(16∼35㎍/㎥)’ ‘나쁨(36∼75㎍/㎥)’ ‘매우 나쁨(76㎍/㎥ 이상)’ 등 4단계로 분류된다.

서울의 주말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 17일 이후 3주만에 ‘나쁨’ ‘매우 나쁨’ 수준을 벗어났다.

특히 지난 2,3일 서울 초미세먼지는 ‘매우 나쁨’을 기록했다.

초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을 보이는 곳은 서울(33㎍/㎥)과 강원(35㎍/㎥), 광주(31㎍/㎥), 전남(31㎍/㎥), 제주(17㎍/㎥) 등이다. 나머지 12개 시‧도는 여전히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9일 밤 남쪽부터 시작한 비가 10일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대기질이 청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막바지인 25일 서울 강남 경부고속도로 반포IC 인근에 귀경 및 나들이 차들이 몰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8.9.25
서울 강남 경부고속도로 반포IC 인근. ⓒ천지일보 DB

주말 주요 고속도로는 모처럼 맑은 하늘이 나타난 덕에 나들이 차량이 몰려 정체구간이 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체 교통량을 평소 주말보다는 증가한 462만대로 전망했다. 수도권에서 빠져나가는 차량은 48만대, 진입하는 차량은 49만대일 것으로 예상됐다.

또 도로공사는 하행선은 오전 11시~정오 사이에 가장 혼잡하겠고,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방향의 경우 오후 5~6시 사이에 정체가 가장 심하겠고, 오후 9~10시가 돼서야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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