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지난 17일 시민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근처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천지일보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지난 17일 시민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근처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천지일보

[천지일보=이수정 인턴 기자] 미세먼지를 씻어줄 봄비가 주말인 9일 오후부터 제주에 내리기 시작해 10일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8일 “9일 밤부터 10일까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9일 오후, 전남은 밤부터 비가 시작되며, 10일 오전과 낮에 점차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서쪽은 10일 밤에, 동쪽은 11일 오전에 비가 그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경남 해안이 30~80㎜를 기록하겠고, 제주 산지에는 최고 1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다. 
  
남부지방(경남 해안 제외)은 10~50㎜, 강원 영동과 충청은 5~20㎜의 비가 내리겠고,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는 5㎜ 안팎의 비교적 적은 양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원 산지는 11일 새벽에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쌓이는 곳이 있겠다. 

봄비가 내리면서 그동안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기 정체로 일부 중부와 영남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