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 평가 및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 평가 및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7개 부처에 대한 새 장관 내정자를 발표하며 올해 첫 개각을 단행했다. 이 가운데 유력한 장관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던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개각 명단에 빠져 논란이 일고 있다. 북한의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정상 가동(Normal Operations) 상태로 되돌린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은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본지는 이 외에도 8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文대통령, 7개 부처 중폭 개각… 진영 행안부, 박영선 중기부, 김연철 통일부☞(원문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8일 7개 부처에 대한 새 장관 내정자를 발표하며 올해 첫 개각을 단행했다. 이날 새 장관 내정자로는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인 박영선, 진영 의원이 각각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노무현 정부 당시 문화관광부 차관을 지낸 박양우 전 차관, 통일부 장관엔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국토교통부 장관엔 최정호 전 전북 정무부지사, 과학기술통신부 장관엔 조동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해양수산부 장관엔 문성혁 세계해사대학(WMU) 교수가 각각 내정됐다.

◆유력후보 ‘우상호’ 개각 명단제외… 靑 “당 잔류 요청 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7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한 가운데 유력한 장관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던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개각 명단에 빠져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문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등 6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했다. 그동안 우 의원은 문체부 차기 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트럼프, 이틀째 北동창리 관련해 “실망… 1년 내 알게 할 것”☞

북한의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정상 가동(Normal Operations) 상태로 되돌린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7일(현지시간) “상업위성들이 지난 6일 촬영한 위성사진들은 북한이 하노이 정상회담 전에 시작했던 발사대 및 엔진 시험대 재건 공사가 빠른 속도로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은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열린 '재향군인 권리 증대 및 자살 종식을 위한 국가 로드맵' 행정 명령 서명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열린 '재향군인 권리 증대 및 자살 종식을 위한 국가 로드맵' 행정 명령 서명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한국 ‘성차별’ 평가서 또 굴욕… OECD 중 유리천장 최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가운데 우리나라 양성평등 수준이 또다시 굴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은 8일 발표한 2019년 ‘유리천장 지수’에서 한국은 조사대상인 OECD 29개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유리천장 지수는 여성의 노동환경을 종합적으로 따져 매긴 평점이다.

◆‘고용 성평등’ 부진 사업장 공개… 가스기술공사 등 50곳☞

고용노동부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고용 성차별을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 고용개선’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사업장 50곳의 명단을 발표했다.2006년부터 5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중인 적극적 고용개선이란 여성 고용 비율과 여성 관리자 비율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도해 고용 성차별을 해소하는 제도다.지난해 적극적 고용 개선 대상 사업장은 공공기관 338개, 민간기관 1765개, 지방공사·공단 43개 등 총 2146개다.

◆[정치쏙쏙] 동창리 재건… ‘하노이 결렬’ 후 북미 강대강 대립?☞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로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재건 움직임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과 미국은 아직은 북한의 의도를 예단하지 말자는 입장이지만, 미국도 이를 신경 쓰면서 강대강 대치 구도로 흘러가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인 38노스는 상입 위성사진을 토대로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와 엔진시험대를 재건하려는 공사를 확인했으며, 예저의 통상적 가동상태로 돌아간 것 같다고 7일 밝혔다.

2012년 12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의 장거리 로켓 ‘은하 3호’ 발사 모습. (출처: 연합뉴스)
2012년 12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의 장거리 로켓 ‘은하 3호’ 발사 모습. (출처: 연합뉴스)

◆성창호 등 ‘사법농단’ 기소 판사 6명 재판배제… “우려 무겁게 받아들여”☞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법관 6명이 재판 업무에서 배제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명수 대법원장은 임성근·신광렬 전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조의연·성창호 전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부장판사, 이태종 전 서울서부지법원장, 심상철 전 서울고법원장을 재판업무에서 배재했다. 특히 성 부장판사는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징역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한 판사다.

◆국립환경과학원, 항공관측으로 미세먼지 원인 규명 나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최근 발생한 고농도 미세먼지의 원인을 규명하고자 오는 9일부터 한 달간 서해에서 항공 관측을 한다고 8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번 관측에 사용되는 항공기는 19인승 중형 항공기로, 한서대 태안비행장에서 출발해 서해상을 중심으로 미세먼지를 집중적으로 관측할 계획이다. 비행 횟수는 20회, 총 관측시간은 100시간으로 정했다.

[천지일보=이대경 인턴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서울 중구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2019 세계여성의날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여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8
[천지일보=이대경 인턴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서울 중구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2019 세계여성의날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여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8

◆“차별·폭력 없는 성평등 세상으로”… 세계 여성의 날, 서울서 울린 ‘함성’(종합)☞

제111회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학생부터 노동자까지 각계각층의 여성들의 함성 소리가 서울 도심을 울렸다. 여성들은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이 근절된 성 평등한 사회를 실현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오전 ‘청소년 페미니즘 모임’ 등 4개 단체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내 성폭력 고발운동인 ‘스쿨미투’를 끝내야 한다며 시민사회의 관심과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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