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 전경 (제공: 선문대학교) ⓒ천지일보 2019.3.8
학술대회 전경 (제공: 선문대학교) ⓒ천지일보 2019.3.8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비폭력 평화정신으로 한반도 평화를 모색하자는 학문적 논의가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에서 이뤄졌다.

한국평화종교학회는 8일 선문대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3.1독립운동과 세계평화유산’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황보윤식 함석헌평화연구소 소장이 ‘그리스도교 민족주의, 그리고 3.1민중기의와 함석헌’을 주제로 기조 강연했다.

황보 소장은 “함석헌 선생은 3.1운동처럼 민족주의와 국가주의를 극복하고 평화주의로 나가자고 주장했다”며 “평등과 자체의 평화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혜정(원광대) 교수, 서유석 연구실장(북한연구소) 등 종교·정치 전문가로 알려진 학자 10명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3.1 독립정신의 종교적 이해와 계승을 논의하고 한반도 평화를 둘러싼 정치적 상황을 토의했다.

이재영 한국평화종교학회장은 “3.1운동은 자주와 독립, 자유와 평화를 염원했던 우리 민족의 정신이 발현된 것이며 지금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요청되는 시대정신”이라며 “이런 시대정신을 실천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종교를 중심으로 사회 각 분야의 통섭적 대화를 위한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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