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소재 승기천에 나들이 나온 엄마와 아이들. ⓒ천지일보 2019.3.8 DB
인천 연수구 소재 승기천에 나들이 나온 엄마와 아이들. ⓒ천지일보 2019.3.8 DB

 

생태적 건강하고 통합된 하천 만든다

32개 국가지방(생태)하천 유지·관리계획 수립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드론(무인비행장치)’을 투입해 142km의 하천 관리에 나선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가 하천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인천 하천(국가하천 2개소, 지방하천 30개소)의 유지·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그간 인천의 하천 내 각종 개발계획과 하천 기본계획이 상충되거나, 2009년까지 조성된 5대 생태하천이 당초 목적에 맞지 않는 사업 추진으로 인한 지역사회와의 마찰을 해소하기 위한 관내 32개 하천의 일관성 있고, 종합적인 가이드라인(지침)의 일환이다.

주요내용으로는 ‘시민참여 하천관리 정책 추진’과 하천관리의 친환경적 관리 방식 도입을 을 통한 ‘시설물 보완·관리’로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이다.

인천 장수천(왼쪽)과 굴포천(오른쪽).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3.8
인천 장수천(왼쪽)과 굴포천(오른쪽).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3.8

특히 모든 하천 유지·관리 사업을 추진할 경우 ‘인천시 하천살리기추진단 활성화’와 함께 민·관 협치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아울러 142km에 이르는 긴 하천구간에 대한 관계 기관의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드론(무인비행장치)’을 투입, 하천 구역 내 금지행위 단속과 시설물, 하천 흐름상태 및 수질상태와 식생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통해 계절별 하천의 변화상 교육과 홍보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훈수 수질환경과장은 “이번 유지·관리 계획은 앞으로 다양한 시민·전문가·관계기관 등의 의견을 들어 매년 보완·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등 재해에도 안전하고 시민에게 맑고 깨끗한 생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하천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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