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애국 국회 시사회’ 모습 (제공: 영화의 온도) ⓒ천지일보 2019.3.8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애국 국회 시사회’ 모습 (제공: 영화의 온도) ⓒ천지일보 2019.3.8

4일 ‘애국 국회 시사회’ 열려

옥중 만세 사건 장면에 울음바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독립운동가인 유관순과 소녀 독립운동가들의 그 시절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1919 유관순’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애국 국회 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1919 유관순’은 조선의 딸 유관순과 그와 함께 독립을 외쳤던 소녀들의 이야기를 가장 사실적이고 생생하게 그려 낸 3.1운동 100주년 기념작이다.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애국 국회 시사회’에서 국회의원 등 정치계 인사와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있다. (제공: 영화의 온도) ⓒ천지일보 2019.3.8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애국 국회 시사회’에서 국회의원 등 정치계 인사와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있다. (제공: 영화의 온도) ⓒ천지일보 2019.3.8

이 자리에는 국회의원 등 정치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송영길 국회의원을 주축으로 문희상 국회의장,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정동영 국회의원, 유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등이 영화 ‘1919 유관순’의 개봉을 한마음으로 축하하며 축사와 인사말을 전했다.

또 영화를 연출한 신상민 감독을 비롯, 영화에 출연한 주연 이새봄(유관순 역)과 8호감방 여성독립운동가를 연기한 모든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감독과 배우들은 모두 대한민국 국민들이 유관순 열사와 숨겨졌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메시지를 본받을 수 있기를 염원했다.

이날 국회 시사회가 열린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은 500석의 자리가 빈틈없이 가득찼다. 영화 상영에 앞서 진행된 단체사진 촬영에는 대강당 입장 전 배포된 태극기를 모든 관객들이 일제히 들고 ‘대한독립만세’ 만세 삼창을 외치기도 했다.

영화가 상영된 후에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받친 독립투사들이 받았던 참혹한 고문 장면에서는 쉴 새 없이 탄식이 터져 나왔으며, 유관순 열사와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끝까지 독립을 외치는 옥중 만세 사건 장면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터지며 울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또한 마지막 크레딧이 올라가자 박수갈채가 강당을 가득 메웠고, ‘1919 유관순’의 국회 시사회는 대성황 속에 마무리를 지었다.

100년 전 대한독립을 위해 세상에 맞서기 시작한 그 시절 모든 소녀들의 이름 ‘1919 유관순’은 오는 14일에 개봉되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1919 유관순’ 포스터 (출처:영화의 온도)
다큐멘터리 영화 ‘1919 유관순’ 포스터 (출처:영화의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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