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전주시가 8일 전라북도지사 접견실에서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왼쪽 세 번째), 김승수 전주시장(왼쪽 다섯 번째), 최송주 ㈜효성첨단소재 상무(왼쪽 네 번째) 등과 함께 ㈜효성첨단소재와 탄소섬유소재 증설 투자에 따른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19.3.8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8일 전라북도지사 접견실에서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왼쪽 세 번째), 김승수 전주시장(왼쪽 다섯 번째), 최송주 ㈜효성첨단소재 상무(왼쪽 네 번째) 등과 함께 ㈜효성첨단소재와 탄소섬유소재 증설 투자에 따른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19.3.8

468억원 투자 협약·40여명 일자리 창출
탄소섬유 생산량 2000t→4000t 예정

[천지일보 전주=이영지 기자] 전주시에 탄소섬유소재산업 증설 투자가 이뤄져 첨단신소재산업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전라북도와 전주시는 8일 전라북도지사 접견실에서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최송주 ㈜효성첨단소재 상무와 박전진 탄소재료사업단 전주공장장(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효성첨단소재와 탄소섬유소재 증설 투자에 따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효성첨단소재는 차질 없는 투자와 고용 창출에 노력하고 도와 시는 관련 조례에 따라 행·재정적 지원을 하도록 상호 협약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007년 탄소섬유 개발에 뛰어든 이후 2013년 5월부터 현재까지 전주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에 탄소섬유 사업장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에 18만 48.3㎡(5만 4465평) 부지에 468억원을 투자해 40여명의 일자리를 신규 창출하는 등 탄소섬유소재 사업장을 대폭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증설 투자는 기존 부지에 라인을 추가해 현재 연산 2000t에서 4000t 규모로 생산량을 대폭 늘리는 것으로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효성 측은 또 이번 투자에 이어 향후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라북도 탄소 융복합산업발전에 다시 한번 기틀을 다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효성첨단소재가 생산하고 있는 고강도 산업용 원사 및 직물과 강선 소재는 자동차·토목·건축·농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두루 적용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는 ‘꿈의 신소재’로 불리며 철보다 4배 더 가볍고, 10배 더 강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미래 첨단 신소재로 알려졌다.

▲연료용 CNG 고압용기 ▲자동차용 구조재 ▲풍력 ▲우주항공용 소재와 ▲스포츠 레저용 제품 등 철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 대체재로 활용할 수 있는 첨단신소재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효성의 증설투자는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고도화로 이어져 유럽과 일본 등 다른 국가들과 경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주시 발전과 대한민국 탄소산업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효성의 증설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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