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성 인천 중구청장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이 있던 지난 7일 관내 석탄부두를 방문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이행여부를 확인, 점검 하고 있다. (제공: 인천 중구청) ⓒ천지일보 2019.3.8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이 있던 지난 7일 관내 석탄부두를 방문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이행여부를 확인, 점검 하고 있다. (제공: 인천 중구청) ⓒ천지일보 2019.3.8

미세먼지 안심도시 “행정력 총동원할 것”

저감조치시 살수차량 2배 운영· 조업 2시간 단축 이행 점검 

화물차 배출가스 강화 단속· 미세먼지 관련 정책 확대 추진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중구(구청장 홍인성)가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이 있던 지난 7일 관내 미세먼지 발생사업장인 석탄부두를 방문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이행여부를 점검했다.

이에 봄철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대기질 농도가 악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미세먼지 다량 발생사업장을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실시했다.

홍 구청장은 우선 석탄부두 운영사로부터 작업내용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작업시 발생할 수 있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한 미세먼지 발생방지계획 이행 여부를 꼼꼼히 확인했다.

이날 미세먼지 발생 중점 확인 사항은 ▲방진벽 설치 ▲석탄 하역장 살수작업 시행 ▲석탄 야적 시 덮개 설치 ▲경화제 살포 ▲운반차량 덮개 설치 ▲운반차량 세륜 세차 실시 ▲고정 청소원 배치 등이다.

특히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추가로 살수차량을 2배 운영하고, 조업 시간을 2시간 줄이는 등 비상저감 조치계획을 수립·운영하는지를 점검했다.

현장을 점검한 홍인성 중구청장은 석탄부두 운영사 관계자들에게 “석탄부두에 대한 주민 우려가 큰 만큼 주민의 눈높이에 맞춰 미세먼지 저감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면서 “미세먼지 다량발생사업장을 철저히 점검해 관내 미세먼지 발생량을 줄이는 데 구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화물차 배출가스 단속 강화와 도로 살수차량 운행 강화, 취약계층 마스크 보급 확대, 미세먼지 알리미 설치 등 다양한 미세먼지 관련 정책을 확대 추진할 것이며, 이를 통해 주민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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