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서울-세종 영상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해 있다. ⓒ천지일보 2019.2.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서울-세종 영상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해 있다. ⓒ천지일보 2019.2.14

정 국방장관, 지휘관 격려 “공고한 연합방위태세 만전”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8일 키리졸브연습을 대체해 실시하는 한미연합 지휘소연습(CPX)인 ‘동맹 연습’ 지휘소를 방문해 격려했다. 앞서 북한 기관지는 이 훈련에 대해 ‘9.19 남북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비난했지만, 국방부는 “9.19 군사합의에 배치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8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동맹 연습 지휘소를 방문해 박한기 합참의장을 비롯해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등 육·해·공군, 해병대, 주한미군 주요직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이전보다 발전된 지휘통제시스템(C4I)과 작전수행체계 등을 충분히 활용해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공고히 하고 군사 대비 태세에 유지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전시 작전 통제권 전환에 앞서 올해 예정되어 있는 최초 작전 운용 능력(IOC) 검증에 대비해 성과가 있는 연습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정 장관이 연합 야외 기동 훈련을 내실 있게 실시하고 각급 부대는 계획된 교육훈련에 매진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 4일부터 한미연합 지휘소 연습인 ‘동맹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 훈련은 반격 훈련을 제외하고 방어 훈련 위주로 진행하는 연습으로 오는 12일에 종료된다.

하지만 전날 북한 기관지 조선중앙통신은 한미 동맹 연습에 대해 “조미(북미) 공동성명과 북남선언들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라며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지향에 정면도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한미 동맹 연습이 9.19 남북 군사합의에 배치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날 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은 “동맹 연습은 방어적 성격의 한미연합 지휘소연습”이라며 “이 연습은 9.19 남북 군사합의에 배치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노 부대변인은 “우리 군은 9.19 군사합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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