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열린 인천클린공사협의회 성과간담회에서 IPA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이 인천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인천항만공사) ⓒ천지일보 2019.3.8
8일 열린 인천클린공사협의회 성과간담회에서 IPA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이 인천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인천항만공사) ⓒ천지일보 2019.3.8

 

인천 내항 에코누리호에서 간담회 열어 

CO2, 6만5583톤 감축…30년생 소나무 562만 그루 식재 효과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광역시가 2016년부터 추진한 환경개선 사업이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대폭 감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는 8일 오전 10시 인천 내항 에코누리호에서 ‘인천클린공사협의회’ 성과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2016년 협약체결을 통해 발족한 ‘인천클리공사협의회’는 환경 오염원 감축과 중장기적 투자 유도 및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인천시 주관 , 인천항만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가스공사,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로 구성된 협의체이다.

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클린공사협의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총 441억원을 투자해 질소산화물(NOX)은 434톤과 황산화물(SOX) 22톤,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 6만5583톤, 미세먼지(PM10) 2.6톤, 초미세먼지(PM2.5) 2.4톤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염물질 저감 효과를 통해 NOX는 승용차 21만7000대를 1년간 운행 정지하는 효과 등, SOX는 벙커C유(황함량 0.3% 기준) 4872톤 연소시 발생하는 양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 이산화탄소 감축량은 30년생 소나무 562만 그루 식재한 효과를 거둔 것이다.

8일 인천 내항 에코누리호에서 ‘인천클린공사협의회’ 성과 간담회를 열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항만공사 ) ⓒ천지일보 2019.3.8
8일 인천 내항 에코누리호에서 ‘인천클린공사협의회’ 성과 간담회를 열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항만공사 ) ⓒ천지일보 2019.3.8

올해 추진 사업으로 인천항만공사는 ▲고압 선박육상전원공급설비 설치 ▲태양광발전시설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에 약 70억원을 투자, 인천항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저감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기 지상전원공급장치(항공기 보조엔진 대체시설) 운영 ▲자원회수시설 운영 강화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구축 등에 약 51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비산먼지 관리 ▲대기오염·악취 방지시설 설치 ▲기반시설 관리 등 6개분야에 대해 약 578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가스공사는 공기식 기화기 도입으로 ▲대기오염물질(NOX) 저감 ▲소수력발전설비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 등 부취제로 인한 악취 방지를 위해 46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날 성과간담회에 참석한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지난해 인천지역의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큰 성과를 거둔 것은 대기 질 개선이 참여기관 모두의 공동 책무라는 점을 인식하고 개선사업 실행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신재생에너지 도입, 선박의 육상전원공급 활성화 등 사전적·근원적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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