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19.3.8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19.3.8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미세먼지 등으로 지난주보다 3%p 하락한 46%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6%가 긍정 평가했고, 45%는 부정 평가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3%p 하락, 부정률은 3%p 상승해 이번 주까지 긍·부정률이 모두 40%대인 상태가 넉 달째 접어들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4%·43%, 30대 56%·37%, 40대 58%·36%, 50대 39%·52%, 60대 이상 36%·52%로 나타났다.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주로 여성(52→45%), 특히 지난주 상승 폭이 컸던 20·30대 여성에서 재하락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2%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6%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6%)’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7%)’ ‘미세먼지 대책 부족(1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4%)’ 등을 꼽았다.

이번 주 부정 평가 이유 상위권에 오른 미세먼지 관련 내용은 20·30대가 상대적으로 많이 답했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4%, 자유한국당 20%, 정의당 8%,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1%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만 1%포인트 상승했고, 다른 정당들은 변함없었다.

이본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6%로 나타났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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