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청 전경. ((제공: 인천남동구청) ⓒ천지일보 2019.3.8
인천 남동구청 전경. ((제공: 인천남동구청) ⓒ천지일보 2019.3.8

3월 11일부터 시행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남동구(구청장 이강호)가 생활 방사선 물질인 라돈에 대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 11일부터 ‘실내 라돈측정기 대여사업’을 시행한다.

8일 남동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라돈측정기 17대를 구매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대여할 계획이다.

라돈(Rn)은 토양, 암석, 건축자재 등에 포함된 우라늄과 토륨이 봉괴하면서 자연적으로 생겨나는 무색·무미무·취의 기체다. 주로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침대 매트리스와 라텍스, 대리석 등 생활용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되고 있어 주민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구 환경보전과 관계자는 “라돈은 겨울철 오래된 주택에서 농도가 높게 나타나므로 라돈 저감을 위해선 실내 공기 환기를 통해 외부로 배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통한 환경 복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라돈측정기 대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11일부터 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에서 신청 후 신분증을 지참해 구청 환경보전과로 방문하면 순차적으로 측정기를 대여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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