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고려대 글로벌일본연구원 사회재난안전연구센터(소장 김영근)가 9일 한양대 국제대학원에서 ‘동아시아의 안전과 한일관계-3.11 대지진 이후 새로운 협력 아젠다의 모색’을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연다.

한국일본정경사회학회, 한림대 일본학연구소, 한양대 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가 공동주최하고 일본국제교류기금과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HK+사업단이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2011년 3.11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에 닥친 복합적인 위기상황의 실체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국가시스템을 뒷받침하는 전반적인 분야에 대한 일본의 변화와 대응책을 조명한다.

또한 최근 경색된 한·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재난·안전 문제를 새로운 협력 어젠다로 제시하고 동아시아 ‘재난·안전공동문화체’의 구축 가능성도 모색한다.

심포지엄에는 김영근 고려대 교수, 전성곤 한림대 교수, 야마 요시유키 간세이가쿠인대 교수, 가와무라 가즈노리 도호쿠대 교수의 발표 및 재난·안전 전문가 16명이 토론자로 나선다.

한국일본정경사회학회 회장인 김영근 교수는 ‘한·일 관계의 위기관리 및 재난안전공동체 구상’을 통해 한·일 간 협력을 통한 리스크 관리 방안 중 하나인 재난안전공동체의 구상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논의함으로써 일본의 ‘복합적 연쇄 위기’에 대한 종합적 이해와 동아시아의 진로를 조망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스트 3.11 한·일관계 및 협력관계의 방향성 역시 가늠해 볼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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