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단법인 현정회가 단기 4351년을 맞아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직단 내 단군성전에서 어천절대제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현정회 홍석창 회장이 분향강신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3.15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단법인 현정회가 단기 4351년을 맞아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직단 내 단군성전에서 어천절대제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현정회 홍석창 회장이 분향강신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3.15

‘단기 4352년’ 정계·사회계 등 모여
“홍익인간 이화세계 정신 되새긴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국조 단군이 216년 만에 승천한 날인 어천절을 맞아 사단법인 현정회가 오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사직단 내 단군성전에서 ‘제58회 국가 제천의식 어천절대제’를 봉행한다. 어천절대제는 제향의식으로, 올해 단기 4352년을 맞았다.

매년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 종로구가 추진하는 행사에는 올해도 정계와 사회계 인사 등 500여명의 시민과 외국인이 모여 어천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된다.

제향의식은 현정회 이건봉 이사장의 개식사로 시작된다. 이날 분향강신은 현정회 홍석창 회장이 맡으며, 의례에서 첫 잔을 올리는 초헌자로는 남준현 종로문화관광국장과 ㈔남북문화교류협회 이종국 부회장이 나선다. 성균관 김응문 대축관은 국조의 승천을 기리는 축문을 낭독하는 고축 순서를 진행한다. 아헌자로는 서울시의회 의원이, 마지막잔을 올리는 종헌은 종로구 의회 의원이 맡는다.

제례 후에는 사신례로 모두 함께 아리랑 합창이 있으며 이후 역사.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오전 11시 40분부터 12시까지 임채우 철학 박사가 ‘삼일정신과 어천절: 이한철옹의 삼일정신과 모선 이숙봉선생의 활동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매년 3월 15일 기념되는 어천절은 국조 단군이 승천한 날이다. 현정회는 광복 후 일제에 의해 훼손된 단군제 및 사직제를 복원해 1962년부터 서울 사직공원(사직단)에 있는 단군성전에서 매년 어천절 제례를 지내고 있다. 이 제례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모든 인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하고 조화된 행복한 세상을 바란 단군의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정신과 이상을 다짐하고 있다.

(제공: 사단법인 현정회)
(제공: 사단법인 현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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