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28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28

홍영표 “대결 아닌 생산적 3월 국회”

조정식 “당정, 미세먼지 범국가적 대응”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3월 임시국회가 열리는 7일 더불어민주당은 두 달간의 국회 공전으로 처리 지연을 면치 못했던 미세먼지5법,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등 민생입법과 권력기관 개혁법안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3월 국회를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미세먼지에 초당적 협력을 약속한 것처럼 시급한 민생개혁법안도 원만히 처리되길 기대한다”며 “어렵게 국회가 정상화된 만큼 시간을 허비할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달 말까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확대, 최저임금제 개선안, 유치원 3법 처리 등 법안 처리에 대해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주문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야가 밤 새운다는 각오로 민생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3월 국회는 대결 국회가 아닌 생산적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미세먼지 대책마련을 위해 긴급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자 더불어민주당도 앞다퉈 정부에 취약계측 지원 정책을 촉구하며 민심을 달랬다.

홍 원내대표는 “미세먼지 문제는 정부와 국회, 민간이 힘을 모아야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다”며 “예산이나 입법 지원 등을 신속히 하겠다”고 나섰다.

이어 “재난 범주에 미세먼지를 포함시키는 재난안전법 등 여야 이견이 없는 미세먼지 5법부터 처리하겠다”며 “국회 차원의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 시급한 현장대책 시행과 관리·감시체계 강화, 발생 억제 위한 대책 마련, 한중 협력 추진 등을 약속했다.

조 의장은 “미세먼지는 국민 건강권과 직결되는 핵심사안”이라며 “민주당과 정부는 (전날 이뤄진) 여야 합의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차원의 총력 대응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위해 긴급 회동을 하고 미세먼지 5법 처리, 방중단 구성, 추경 편성 등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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