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민간차량 2부제 실시에 대한 국민여론.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3.7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민간차량 2부제 실시에 대한 국민여론.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3.7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 절반 이상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대책으로 민간차량에도 2부제를 실시하는 데 대해 찬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일환으로 영업용 차량을 제외한 민간차량에도 2부제를 실시하는 데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54.4%로 나타났다.

반면 반대 응답은 40.9%로 찬성이 반대보다 오차범위(±4.4%p) 밖인 13.5%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7%였다.

진보, 중도, 보수 등 모든 이념성향을 비롯한 대다수 지역과 계층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한 가운데 특히 여성과 가정주부, 40대를 포함한 고연령층, 수도권, 진보층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찬성이 높았다.

반대가 우세하거나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계층은 남성, 20대와 30대 저연령층, 부산·울산·경남,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으로 나타났다.

찬성 여론은 여성(찬성 59.5%)과 가정주부(65.1%)와 무직(61.7%), 사무직(51.6%), 노동직(50.5%), 60대 이상(63.8%)과 40대(61.0%), 50대(53.5%), 대구·경북(59.8%)과 경기·인천(57.3%), 서울(56.5%), 광주·전라(51.3%), 대전·세종·충청(49.8%), 진보층(58.0%)과 중도층(52.9%), 보수층(51.4%), 민주당 지지층(65.4%)과 정의당 지지층(54.0%)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반대 여론은 학생(반대 51.2%)과 30대(54.0%), 바른미래당 지지층(49.0%)에서 다수이거나 우세한 양상이었다.

남성(찬성 49.3% vs 반대 48.7%), 자영업(49.2% vs 47.5%), 20대(48.1% vs 48.3%), 부산·울산·경남(49.2% vs 49.1%), 무당층(50.4% vs 46.8%)과 자유한국당 지지층(46.6% vs 47.7%)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갈렸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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