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젠 수소경제다’를 주제로 시리즈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6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앞줄 오른쪽 두 번째)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젠 수소경제다’를 주제로 시리즈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6

‘이젠 수소경제다’ 정책토론회①

생산·저장·운송 기술 국산화필요

권칠승 “법률·정책 지원 구체화”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장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진남 경일대학교 교수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젠 수소경제다’ 토론회에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모든 이해관계자가 장기적으로 이익을 얻어야 하고 수소충전소 초기부터 민간 사업자가 진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진남 경일대학교 교수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소경제 활성화 필요성 및 로드맵 성공을 위한 방안 토론회에서 ‘수소경제 활성화 필요성 및 로드맵 구체화’란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7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박진남 경일대학교 교수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소경제 활성화 필요성 및 로드맵 성공을 위한 방안 토론회에서 ‘수소경제 활성화 필요성 및 로드맵 구체화’란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6

박 교수는 수소전기차 가격저감을 위해서는 연 50만대 수준의 양산 도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며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과 연계해 수소 생산·이송·저장 기술이 확보돼야 한다고 보충했다.

박 교수는 발전용 수소 보급 목표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수소발전은 연료전지와 수소터빈 모두 가능하며 수 메가와트(㎿) 이하의 소형발전은 연료전지, 수백 ㎿급 대형발전은 수소터빈이 효율이 좋다”며 “발전용 연료전지는 2040년까지 설치비 1/3, 발전단가 1/2로 저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수소·연료전지 핵심 기술을 국산화하고 부품 협력업체 육성을 통해 국내 수소 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박순찬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사업실 이사는 ‘수소 생태계 밸류체인과 향후 전망’ 발표에서 “수소차·연료전지의 글로벌 초격차 유지를 위해 핵심기술을 국산화하고 생산·저장·운송 분야는 기초·원천부터 실증, 상용화 전주기 연구개발(R&D)를 연계해야 한다”며 “액화·액상 등 원천기술 확보가 시급한 분야는 해외 선진기업과 공동 개발 등 유연한 기술 획득전략을 추진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박순찬 현대자동차 이사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소경제 활성화 필요성 및 로드맵 성공을 위한 방안 토론회에서 수소 생태계 밸류체인과 향후 전망이란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6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박순찬 현대자동차 이사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소경제 활성화 필요성 및 로드맵 성공을 위한 방안 토론회에서 수소 생태계 밸류체인과 향후 전망이란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6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 주최로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후속 조치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다음 달 10일까지 5회 연속 개최된다.

권 의원은 “수소경제로 산업 구조의 혁신적 변화와 근본적인 에너지 체계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향후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분야에 걸쳐 수소산업 생태계가 조성된다면 미래 성장동력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리즈 토론회를 통해 전문가·담당부처와 협의하고 국회 법률 개정 및 정책 지원을 구체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등 정부 부처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법 근거 마련과 산업 생태계 확보를 위한 R&D 지원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수소경제 활성화 필요성 및 로드맵 성공을 위한 방안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6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수소경제 활성화 필요성 및 로드맵 성공을 위한 방안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6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