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간이식팀이 간이식수술을 집도하고 있는 모습. (제공: 순천향대 천안병원)ⓒ천지일보 2019.3.6
외과 간이식팀이 간이식수술을 집도하고 있는 모습. (제공: 순천향대 천안병원) ⓒ천지일보 2019.3.6

‘알코올성 간경화 환자 12명으로 가장 많아’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 외과 간이식팀(배상호·정해일·권순하)이 최근 2년간 20건의 간이식 수술을 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0월 알코올성 간경화 환자를 대상으로 첫 간이식 수술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 10월까지 만 2년간의 수술 성적이다. 간이식을 받은 환자들은 알코올성 간경화 환자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B형 바이러스성 간암 환자 4명, 전격성 간부전과 B형 간경화 환자가 각각 2명이었다.

간이식 수술은 모두 기증자에 의한 ‘생체 간이식’이 아닌, 뇌사자의 간을 통째로 옮기는 ‘뇌사자 전간이식’으로 진행됐다. 이식받은 환자들은 전부 중환자들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환자들은 높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간이식팀을 이끄는 배상호 교수는 “간이식은 전신에 영향을 미쳐 회복에 어려움이 많고, 공여자와 수혜자의 이식 조건이 모두 맞아야 되는 까다롭고 세밀한 수술”이라며 “지역의 더 많은 환자에게 더 좋은 수술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연구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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