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이 6일 오전 김해에 있는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김해시) ⓒ천지일보 2019.3.6
허성곤 김해시장이 6일 오전 김해에 있는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김해시) ⓒ천지일보 2019.3.6

“김해 조선기자재 업체 보호 최선 다 하겠다”

[천지일보 김해=김태현 기자] 허성곤 김해시장이 6일 오전 김해에 있는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를 전격 방문했다.

오랜 조선경기 불황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남 관련 업계가 대우조선해양 인수자로 최종 확정된 현대중공업에서 인수 후 자사 위주 일감 우선 배정 시 직격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허 시장은 이날 대우조선해양 한 협력업체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해당 업체는 1994년 설립된 조선기자재 업체로 상시근로자 70여명이 근무한다.

기업체 대표는 “2016년부터 시작된 국내 조선산업 위기에 따라 수주물량이 지속적으로 줄어오다 최근 조선경기 회복세에 맞춰 다소 물량이 늘고 있는데 이번 상황을 계기로 다른 변동이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크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대우조선해양 매각으로 김해시에 소재하고 있는 조선기자재 협력업체에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많은 공적자금이 투입돼 경영 정상화를 이룬 대우조선해양이 도내 조선산업 정상화에도 기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말 경남도에서도 대우조선해양 관련 건의서를 정부에 전달했고 김해시도 지역 협력업체와 근로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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