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지도부와 창원 청년 기업인들이 6일 경남 창원 경남테크노파크 4동 201호에서 열린 ‘바른미래당-창원 청년기업인 경제간담회’에서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천지일보 2019.3.6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지도부와 창원 청년 기업인들이 6일 경남 창원 경남테크노파크 4동 201호에서 열린 ‘바른미래당-창원 청년기업인 경제간담회’에서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천지일보 2019.3.6

손학규 “데스밸리, 극복할 수 있게”
청년기업인 “연대보증 있어야 노력”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6일 창원 청년 기업가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경남 창원 경남테크노파크 4동 201호에서 열린 ‘바른미래당-창원 청년기업인 경제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손 대표는 지난달 14일부터 창원에서 만난 시장상인과 기업인들의 ‘너무 어렵다’는 하소연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창업을 지원하면 물건을 생산할 때쯤 되서 계속 더 지원을 해줘야하는데, 3년만 지나면 지원이 딱 끊어지니 어려움이 많다는 이야기가 많았다”며 “창원 이외에도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한다. 바른미래당은 보다 구체적인 지원대책을 만들고, 성장 단계별 사업화 지원사업 후에 다음 단계로 추가지원이 공백 없이 원활히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제일 큰 과제로 선정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소벤처기업의 창업과 초기안착을 지원하는 사업과 연계해서, 창업기업의 성장과 데스밸리 극복을 위한 패키지 지원을 확대하고 새로운 아이템 개발에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원 청년 기업인들은 스타트업의 어려움으로 창업투자회사 170여개  대부분이 서울·경기지역에 몰려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권수범 ㈜엠텍글로벌 대표이사는 “170여개의 창업투자회사가 지방에 조금만 신경 써주면 데스밸리(창연 3년~7년)도 극복할 수 있다”며 “예산 대부분이 서울·경기에 집중돼 있고, 이들은 부산 지역도 잘 신경 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기업인은 스타트업에 연대보증이 없는 점을 지적했다.

사업이 실패하면 보증금을 갚아야 된다는 압박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벤처기업 실패했을 때 재개해야 하는 부분은 따로 해결해야지 연대보증을 폐지해서 아무나 들어와서 창업해라는 것은 별로…”라며 “최근 창업자들 멘토로 나갈 때 물어보면, 다들 ‘연대보증 없는데 다시 하면되죠’ 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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