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키스 라프티스 유네스코 국제무용협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아시아 무용을 글로벌 네트워크 교류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0 아시아 무용 심포지엄’에서 아키스 레프티스 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장은 “전 세계 예술인들의 협력을 위해 자신이 속한 단체를 소개하는 웹사이트를 2개의 외국어 이상으로 번역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키스 회장은 “필요하다면 자국의 무용을 소개하는 DVD를 제작해 배포해야 한다”며 “현지에 초청해 이뤄지는 비용이 많이 드는 오프라인 회의 대신 텔레컨퍼런스 회의로 비용을 줄여 경제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위해 유네스코 무용협회가 전 세계 무용단체와 관련된 단체,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각 단체마다 이를 적극 이용하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 23일 열린 ‘2010 아시아 무용 심포지엄’에 국내외 무용예술 전문가 12인을 비롯해 전문가 및 일반 참가자 약 100여 명이 모였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심포지엄에서는 영어를 잘하는 젊은이들을 주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조성하는 것과 민간부문의 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등 아시아 교류 협력을 위한 내용이 나왔다.

한편 심포지엄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진행된 행사로 지난 2008년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 창단에 이은 다국적 공동제작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23일부터 양일간 펼쳐진 ‘2010 아시아 무용자원 협력회의’와 ‘2010 아시아 무용 심포지엄’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힘을 싣고 아시아권의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제작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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