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이 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19년 임산물 수출확대 중점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산림청) ⓒ천지일보 2019.3.6
산림청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이 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19년 임산물 수출확대 중점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산림청) ⓒ천지일보 2019.3.6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산림청이 올해 임산물 수출액을 5억 5천만 달러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최근 수년간 수출성과가 뚜렷한 품목에 집중하고, 임업인과 함께하는 수출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 임산물 수출확대 중점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산림청은 임가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품목을 중점 지원한다.

감말랭이, 대추스낵, 조제밤 등 수출 증가세를 보이는 주요품목에 대해선 베트남, 일본, 미국 등에서 집중 홍보 판촉을 할 계획이다.

문화상품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분재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중국 루가오에 한국분재 안테나숍을 개장하고, 향후 대중국 분재수출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여기에 품목별 수출협의회와 수출선도조직 등 임업인이 중심이 되는 임산물 수출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존 수출협의회 품목 외에 대상 품목을 확대해 수출이 유망한 산나물, 약용식물, 목공예품 등을 수출하는 업체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의 임산물 생산자와 계약재배를 통해 수출함으로써 임업인 소득 증가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수출선도조직을 기존 2개 업체에서 3개 업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수출유망품목으로 발굴된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마중물 사업’을 추진해 수출초보기업의 해외시장 첫걸음을 지원한다.

이 밖에 임산물 주산지를 대상으로 육성하고 있는 수출특화지역이 지역의 명실상부한 수출거점이 되도록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작년에 임산물 수출은 5억 2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가 증가했으며, 특히 지역경제에 영향이 큰 주요 소득임산물의 성장세가 뚜렷했다”며 “올해도 1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이 여세를 몰아 임산물 수출정책을 적극 추진해 국내 임산물의 물가와 수급안정을 도모하고,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임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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