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김천=원민음 기자] 이철우 도지사가 5일 '현장 소통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가 끝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지일보 2019.3.5
[천지일보 김천=원민음 기자] 이철우 도지사가 5일 '현장 소통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가 끝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지일보 2019.3.5

5일, 김천 현장 소통 간담회 참석

산후조리원과 분만실 긍정적 검토

KTX, 대구광역철도 연장으로 해결

[천지일보 김천=원민음 기자] “예전에는 경상북도가 우리나라를 주도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인구부터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김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마음을 바꿔 예전 새마을 운동 정신으로 나라를 살려야 합니다.”

5일 김천시에서 열린 ‘현장 소통 간담회’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경북도는 환골탈태해야 한다. 경북도와 김천시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출산율을 높이는 데 김천시가 앞장서서 뛰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도지사는 경북 도정과 김천시정의 주요 현안 설명을 듣고 자유토론과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다. 자유토론 시간에는 ▲김천제일병원 산후조리원 폐업 대책 ▲KTX 구미역 정차 ▲ KTX 김천(구마)역 역세권 개발사업 ▲대구권 광역전철망 사업 김천(구미)역 포함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도지사는 산후조리원 폐업에 대해 “출산율을 늘리기 위해선 당연히 적합한 환경도 만들어 줘야 한다”며 “산부인과가 생기면 옆에 산후조리원과 분만실이 있는 게 당연하다. 합리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KTX에 대해선 “KTX 구미역 정차 문제는 대구광역철도 연장으로 가능하다. 대구광역철도를 연장하면 김천·구미 간 갈등이 없어질 것"이라며 "반경 40㎞로 묶여 있어 법을 개정해야 하지만 방법은 있으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김충섭 김천시장과 김세운 김천시의장, 박판수·나기보 도의원과 김천시의원, 담당 실·국장과 과장, 주요 기관 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간담회 이후 김천시 현안 과제인 대신지구 진입로 개설공사와 국가안전대진단 현장인 김천의료원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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