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오전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임진강 너머로 바라본 북한 개풍군 일대 ⓒ천지일보DB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오전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임진강 너머로 바라본 북한 개풍군 일대 ⓒ천지일보DB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최악의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친 가운데 북한에서도 여러 지역에서 최악의 대기질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TV는 “(이날) 서풍 기류를 타고 미세먼지가 흘려들어서 전국의 여러 지역에서 보임거리(가시거리)가 짧고 대기 질도 몹시 나빴다”라며 날씨 보도를 했다.

이 방송은 “내일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여전히 높겠으나, 비가 내린 후 바람이 불면서 오후부터는 점차 낮아져 정상상태를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6일 부산, 울산을 제외한 전국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서울지역에는 총중량 2.5t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된다.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된다.

세계 대기오염 조사기관 ‘에어비주얼(Air Visual)’은 4일(현지시간) 지난해 73개국 3000개 도시를 대상으로 연평균 초미세먼지(PM 2.5) 농도를 분석한 ‘2018 세계 공기질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초미세먼지 오염도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칠레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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