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칩’이 ‘2019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패키지 디자인(Package Design)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제공: CJ제일제당) ⓒ천지일보 2019.3.5
CJ제일제당 ‘비비고칩’이 ‘2019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패키지 디자인(Package Design)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제공: CJ제일제당) ⓒ천지일보 2019.3.5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CJ제일제당은 ‘비비고칩’ 디자인으로 ‘2019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패키지 디자인(Package Design)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국제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다.

‘비비고칩’은 전통 김부각을 재해석해 스낵의 바삭함과 김의 고소함을 살린 제품이다. 패키지 디자인에는 스낵으로서의 ‘바삭한 질감’을 강조하고, 칩 모양을 패턴화 해 한 번 먹으면 끊임없이 먹게 된다는 연속성을 표현했다. 패키지에 사용된 색은 세 종류의 각기 다른 ‘비비고칩’의 맛과 어울리는 색감을 적용해 구분하기 쉽게 만들었고, 다채로운 느낌을 주고자 했다.

CJ제일제당은 해외 소비자가 다소 생소하게 느낄 수 있는 김스낵 제품을 패키지만 봐도 어떤 맛과 형태인지 알 수 있게 잘 표현한 점이 이번 수상에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칩’ 뿐만 아니라 지난달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 ‘펜타워즈(Pentawards)’에도 출품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세계적인 디자인 대회를 통해 각 브랜드가 추구하는 디자인을 확고히 정립해왔다. 최근 6년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독일), IDEA 디자인 어워드(미국), iF 디자인어워드(독일), 펜타워즈(벨기에) 등 세계적인 디자인 대회에서 수상한 제품이 30가지에 달한다. 국내 디자인 대회에서도 36개 제품이 수상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패키지 디자인 뿐만 아니라 편리성을 제공하는 포장 용기 디자인 개발도 한창이다. 지난해 말 전통 자기의 디자인을 모티브로 만든 트레이에 담아 편의성과 심미적 요소를 동시에 챙긴 ‘비비고 죽’을 선보였다. 또 햇반을 간편하게 보관·이용할 수 있는 ‘햇반 디스펜서’를 선보이는 등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품화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강국 CJ제일제당 디자인센터장은 “음식 자체의 맛 품질은 물론 이를 보존하고 쉽게 조리할 수 있는 포장 용기와 제품 특장점을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 할 수 있는 우수한 패키지 디자인 등 삼박자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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