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15억 달러(약 1조6천894억원) 당첨금이 나온 미국 메가 밀리언스 잭팟의 당첨자가 4개월여 만에 나타났다. 사진은 작년 10월 루이지애나주 델타에서 메가밀리언 복권을 구매한 주민의 모습. (출처: 뉴시스)
지난해 10월 15억 달러(약 1조6천894억원) 당첨금이 나온 미국 메가 밀리언스 잭팟의 당첨자가 4개월여 만에 나타났다. 사진은 작년 10월 루이지애나주 델타에서 메가밀리언 복권을 구매한 주민의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해 10월 15억 달러(약 1조 6894억원) 당첨금이 나온 미국 메가 밀리언스 잭팟의 당첨자가 4개월여 만에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복권위원회 간부들은 4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한 주민이 잭팟 당첨금을 청구했으며 익명으로 남아 있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고 AP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복권위원회는 성명에서 “미국에서 역대 두번째로 많은 잭팟 당첨금을 청구한 사람이 일시불로 거의 8억 7800만 달러(약 9888억원)를 수령하는 캐시옵션을 선택했다. 이는 미국 역사상 단일 당첨자에 전달하는 가장 큰 잭팟 지불금”이라고 밝혔다.

당첨된 복권은 지난해 10월 20~23일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 교외 심슨빌에 있는 편의점인 KC 마트에서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몇 달간 당첨자가 나서지 않자 그 경위를 놓고 현지 주민들 사이에 많은 소문과 추측이 돌았다. 

복권위원회는 당첨 복권을 판매한 심슨빌 KC 마트가 5만 달러를, 사우스캐롤라이나주가 당첨자 소득세로 6100만 달러를 각각 받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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