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LG·SK·KT 등 대기업들이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본격화했다.

인크루트는 646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정규직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기업의 63.7%가 채용계획을 확정 지은 상태라고 5일 밝혔다.

일단 LG그룹은 현재 학사와 석박사 신입 채용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LG화학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이달 4일부터 22일까지 서류접수가 진행된다. 인적성검사는 다음 달 13일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SK는 상반기 인턴과 신입사원을 동시 모집 중이며 전날 원서 접수를 시작했다. SK C&C, SK텔레콤, SK E&S, SK브로드밴드, SK실트론은 인턴을 모집한다. SK이노베이션, SK네트웍스, SK머티리얼즈는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SK하이닉스는 신입 학·석·박사를 모집한다.

KT도 4일부터 모집을 시작해 오는 18일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모집부문은 경영·전략, 마케팅·영업, 네트워크 그리고 IT로 총 4개 부문 11개 직무에서 신입충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KT 인적성검사는 오는 13일 실시된다.

CJ는 5일 상반기 신입채용 모집을 시작한다. 모집 계열사는 CJ제일제당, CJ푸드빌, CJ프레시웨이, CJ ENM, CJ CGV, CJ올리브네트웍스, CJ대한통운 등으로 채용홈페이지에 게재된 신입 채용공고가 약 40개에 이를 정도로 사업부문별, 전형별 모집내용이 상이하다.

블라인드 채용방식인 ‘RESPECT’ 전형도 포함된다. CJ그룹의 인적성검사인 CAT와 CJAT는 다음달 20일 실시된다.

삼성그룹의 경우 삼성전자가 4일부터 DS 외 주요부문에서 캠퍼스리쿠르팅을,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말 각 대학에서 채용상담회를 시작했다. 지난해 3월 12일부터 3일에 걸쳐 계열사별 원서접수를 시작해 4월 15일 인적성검사인 GSAT를 치른 바 있다.

한화와 GS그룹 역시 계열사별 채용을 진행, 특히 한화그룹의 경우 인적성 검사 폐지 이후 심층면접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와 포스코는 공채방식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롯데는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서류전형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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