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월간 추세(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3.5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월간 추세(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3.5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두 달 연속 상승하면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새로 포함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여야 전체 2위, 범진보·여권 1위로 나서며, 황교안·유시민·이낙연 세 주자가 10%대의 선호도로 3강 구도를 형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5~28일 전국 성인 201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황교안 대표가 지난달 1월 조사 대비 0.8%p 오른 17.9%로, 유시민 이사장을 앞서며 두 달 연속 1위를 유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달에 처음으로 포함된 유시민 이사장은 13.2%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3.8%p 내린 11.5%로,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0.2%p 내린 7.6%로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6.4%)이 5위, 김경수 경남지사(6.2%)가 6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5.8%)이 7위,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5.0%)가 8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4.9%)이 9위를 기록했다.

또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4.8%)가 10위, 정의당 심상정 의원(4.4%)이 11위,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3.2%)이 12위로 나타났다.

범진보 대선주자를 결정할 범여권·무당층(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212명, ±2.8%p)에서는 유시민 이사장이 18.8%로 1위를 기록했다.

이낙연 총리는 지난달 대비 4.6%p 내린 16.6%로 다시 10%대로 하락하며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재명 지사는 0.2%p 오른 10.8%로 3위를 기록했다.

범보수 대선주자를 결정할 보수야권·무당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023명, ±3.1%p)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31.3%로 0.6%p 하락했으나, 30%대를 유지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0.6%p 오른 9.1%로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한 반면 홍준표 전 대표는 1.7%p 내린 7.2%로, 2위에서 3위로 하락했다. 유승민 전 대표는 0.8%p 내린 6.9%로 4위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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