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일 구미대학교 긍지관 ‘제6회 찾아가는 건강닥터&공동MOU체결’ 행사에서 주최자들과 내빈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구미지부) ⓒ천지일보 2019.3.4
지난2일 구미대학교 긍지관 ‘제6회 찾아가는 건강닥터&공동MOU체결’ 행사에서 주최자들과 내빈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구미지부) ⓒ천지일보 2019.3.4

6번째 건강닥터 의료봉사
8개 단체와 MOU 체결도

[천지일보 구미=원민음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구미지부(지부장 우경언)가 지난 2일 외국인 근로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구미대학교 대강당에서 ‘제6회 찾아가는 건강닥터’와 ‘공동 MOU 체결’ 행사를 개최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구미지부와 CNB국회방송, 드림 프로젝트 봉사단이 공동 주최한 행사는 외국인 근로자와 내빈, 의료봉사자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무료 건강검진뿐 아니라 유기적 업무 협약을 통한 지역발전을 위해 8개 단체와 공동 MOU를 체결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식전 공연은 천계소리 농악단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청풍 응원단의 열정적인 치어리딩이 이어졌다. 또 외국인들을 위한 ‘한글아 놀자’ 게임과 독도 모형 만들기, 무궁화 모형을 만들어 실제로 무궁화를 길러보는 ‘무궁화 아트’와 우리 전통문화인 떡메치기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난2일 구미대학교 긍지관 ‘제6회 찾아가는 건강닥터’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진료 진에게 손맛사지를 받으며 상담을 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구미지부) ⓒ천지일보 2019.3.4
지난2일 구미대학교 긍지관 ‘제6회 찾아가는 건강닥터’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진료 진에게 손맛사지를 받으며 상담을 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구미지부) ⓒ천지일보 2019.3.4

건강닥터 코너로는 한의과, 치과, 경락, 양자측정, 혈당·혈압 검사, 마사지, 안마 등을 마련했었다. 현장에서 근무 중인 각 과의 의사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해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양자분석기를 통한 검진으로 건강 상담도 이뤄졌다.

‘찾아가는 건강닥터’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을 외국인 근로자들, 소외계층에게 차별 없이 매년 무료 진료로 시행하고 있다. 현재 보험이 안 되는 외국인은 대한민국 국민의 병원비에 비해 4배 이상의 진료비를 지급해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에 외국인은 아파도 참는 경우가 많다.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 김민지(25, 여, 김천시 부곡동)씨는 “자원봉사를 통해 사회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게 돼서 기쁘다”며 “앞으로 이런 행사가 활발히 이어져 더 많은 사람이 지원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기뻐했다.

지난 건강닥터 행사를 보고 꼭 참여하고 싶었다는 김준성(가명, 29, 남, 구미시 원평동)씨는 “행사는 다양한 부스를 통해 바로 효과를 보는 체험이 많았다”며 “이런 좋은 문화행사를 구미시에서 더 발전시켜줘서 구미시민 모두가 행사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2일 구미대학교 긍지관 ‘제6회 찾아가는 건강닥터&공동MOU체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검진과 체험행사를 진행하며 장만한 음식들을 나누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구미지부) ⓒ천지일보 2019.3.4
지난2일 구미대학교 긍지관 ‘제6회 찾아가는 건강닥터&공동MOU체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검진과 체험행사를 진행하며 장만한 음식들을 나누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구미지부) ⓒ천지일보 2019.3.4

윤성필 CNB국회방송 전무이사는 이번 행사에 대해 “자원봉사를 통해 많은 사람이 치유되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봉사자들의 배려하는 마음이 평화를 이뤄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석혜성 총무원장은 “신천지자원봉사단이 봉사를 제일 많이 하는 것 같다. 이들이 정말 존경스럽고 자랑스럽다”며 “어려운 사람을 배려하는 봉사단의 정신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천지봉사단 우경언 구미지부장은 “협력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봉사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봉사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분에게 하늘의 빛과 비와 공기같이 생명을 나누는 하늘의 마음으로 봉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올 한해 ▲낙후벽화 그리기 ‘담벼락 이야기’ ▲농촌 일손 돕기 ▲소외계층도시락 나눔 ‘핑크보자기’ ▲지역 외국인노동자 다문화센터 운영 ▲거리정화운동 ‘자연아 푸르자’ ▲노인문화프로그램 ‘백세 만세’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는 문화 봉사 ‘나라 사랑 평화 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내 봉사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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